무더운 여름날, 평인 일주로를 시원한 드라이브 즐기다 보면 평일에도 가슴이 설레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림이 있는 갤러리와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경치좋은 곳, 단 한번 먹으면 잊을수 없는 또 찾게 되는 시그니처 메뉴 눈꽃 팥빙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담쟁이덩굴이 감싼 건물에서 시작된 갤러리 감성속에서의 여정
평인 일주로를 드라이브 하던 중, 벽을 가득 메운 담쟁이덩굴이 무성할 정도로 벽을 감싸고 있는 건물이 보여요.
초록빛으로 뒤덮인 건물은 마치 자연속에 숨어 있는 작은 미술관 같습니다.
입구에는 5~6대의 주차가 가능합니다. 이미 주차 된 차들로 채워져 있었지만 다행히 주차할 공간은 충분히 남아 있었습니다.
주변은 한적해서 주차하기도 쉬웠으며, 나무들이 가득해 공기도 맑아 주차하는 순간부터 기분이 상쾌해졌습니다.
1층 입구에 문을 여는 순간,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내 몸을 사르르 더위를 단숨에 잊게 해줬습니다.
탁트인 넓은 천장은 거의 2층 높이였고요 넓은 공간은 그레이 톤의 인테리어 덕분에 공간이 더욱 세련되고 주변이 더 넓어 보였답니다.
오른쪽은 갤러리 , 왼쪽은 카페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는데, 저도 모르게 오른쪽 그림이 있는 갤러리로 발길이 옮겨졌어요
파란색 물감이 자유롭게 흩뿌려진 그림이 전시되어 있네요. 그림을 감상하는게 너무 좋았어요. 그림 앞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여행지에서 예술을 만난 듯한 기분이 들어, 여기에 너무 잘 왔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림 감상하는것을 좋아한다면 정말 추천할만한 갤러리입니다.
시그니처 메뉴, 눈꽃 팥빙수와의 만남
갤러리를 감상한 뒤 발걸음을 옮긴 곳은 조금만 더 올라가면 멀지 않은 바로 시그니처가 있는 곳입니다.
바다가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고 산책하기에도 좋은 안성맞춤인 이곳은 경치가 일품입니다.
파란색문은 유럽풍이 고풍스러움을 더해 주었고, 내부로 들어서는 순간 통유리가 시원하게 트여 있어 바깥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안락한 쇼파와 분위기 있는 조명은 공간을 더욱 아늑하게 만들었고, 오픈 된 주방 진열대에는 20가지가 넘는 빵 종류가 가득 놓여 있었습니다. 한 켠에는 샹제리에가 장식되어 주위는 화사함이 더해졌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눈꽃 팥빙수가 등장했어요. 보는 순간 숨이 멎을 것 같습니다. 그릇위에 가득 담긴 팥, 과일, 떡, 시리얼 등 한가득 담겨있고, 그 아래에는 눈꽃처럼 고운 빙수가 숨어 있었답니다.
숨어 있는 하얀 눈꽃빙수만 먹어도 달달하고 향긋하게 녹아내리는 맛이 난답니다.
눈꽃팥빙수는 섞어 먹는 재미가 있죠. 조금씩 섞어가며 떠 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강추 강추!
눈꽃빙수와 과일 팥 시리얼이 씹히는 맛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고 있어요 팥의 깊은 단맛, 상큼한 과일, 고소한 시리얼이 어우러지면서 여름철 무더위를 단숨에 잊게 해주었습니다.
이곳의 눈꽃 팥빙수는 단순한 디저트가 아니라 예술작품입니다.
통유리 너머 해외 휴양지를 닮은 풍경
빙수를 먹으며 올려다본 통유리 밖 풍경은 그야말로 명품 갤러리입니다.
바다와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있었고, 멀리 보이는 풀장과 펜션은 마치 해외 휴양지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풀장과 펜션까지 갖춰져 있어 그야 말로 여행지가 따로 없네요
여름 휴양지 같은 카페에서 빙수를 다 먹은 뒤 외부로 나오면 긴장을 풀고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텃밭들도 보이고, 깻잎, 호박덩쿨, 옥수수 그야말로 자연과 함께하는 소박한 산책길이 여유로움을 더해주었습니다.
단순히 빙수를 맛보는게 아니라 예술과 자연, 그리고 맛이 함께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이었습니다. 넉넉한 주차공간과 예술적 감성이 살아있는 갤러리, 탁 트인 바다 전망, 잊을수 없는 시그니처 눈꽃 팥빙수를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제 마음에 깊이 새겨줬습니다.
여름철 시원한 여행지를 찾고 계시다면, 평인 일주로 가다보면 바다와 갤러리가 함께하는 이곳에서 특별한 눈꽃 팥빙수를 꼭 경험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하루 숙박을 원한다면 주변이 펜션이니 여름 피서지 같은 이곳에서 시원한 눈꽃 팥빙수를 즐기며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