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해안도로를 돌다보면 푸른빛깔 바다 보다는 색노랑색을 마주하게 되는 곳이 있어요
특별한 빛깔을 품은 정원을 만날 수도 있는 바로 그곳이 거제 노랑정원입니다.
이름처럼 노란빛이 가득한 잘 다듬어진 돌담과 풍경이 방문객을 맞이해 주는 공간, 직접 보고 느낀 것을 전해드릴게요
바다를 배경으로 바라보는 노랑정원
이번에도 열심히 갈 곳을 검색하던 중 노랑 빛깔 부터가 눈길을 사로잡았죠
바다를 배경으로 별장같은 건물 뒤로노랑정원이 자리하고 있는 곳.
노랑버덩이라고도 불리지만, 정원이라는 이름이 더 따뜻하고 정답게 와 닿았어요
그리고, 주저없이 이곳을 여행 코스로 정했답니다.
노랑정원에 도착하자마자,
한 줄로 길게 된 주차공간 덕분에 편하게 차를 세우고, 카페 옆으로는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탁자와 의자가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쉴 수 있게 마련되어 있었어요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았고, 앉아 있는 것 만으로도 멍 때리기에도 좋은 장소였어요

그 옆을 지나 발걸음을 옮겨 올라가면,
아주 작은 규모를 떠올렸지만, 이곳은 생각보다 훨씬 넓고 체계적으로 꾸며진 공간이 있었어요
입구부터 이어지는 노랑빛 산책로를 걸으면 곳곳에 놓여진 노랑바위와 노랑의자들이 놓여 있었어요
노랑의자 위에 놓여진 귀여운 인형들이 눈을 즐겁게 해줬답니다.

노랑빛깔 언덕위를 오르는 재미
하나하나 디테일이 살아있어 발걸음을 멈추게 하였고,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노랑 울타리였어요
언덕을 오르는 길을 따라 길게 이어져 있었는데, 손으로 잡아도 넘어지지 않게 언덕 올라가는 길을 단단하게 지탱해주어 안전하게 걸을 수 있었어요. 동시에 울타리 전체가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어 SNS에서 사진 올리기에 좋은 최적의 장소를 만들어 주는 것 같았어요
여행에서 오래 기억할 수 있는 건 결국 사진이기도 하지만, 눈에 오래 담을 수 있도록 기억하게 하는 노랑정원이었어요
그리고, 이 곳은 아이들과 오면 색감놀이에 좋을 것 같아요 노랑색이 강렬해서 아이에게 오래 남을 기억이 될 것 같아서 꼭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노랑이라는 색깔이 주는 에너지가 사람 마음까지 환하게 만들어 줍니다.
저 역시 노랑의자에 앉아 잠시 바람을 맞으며 먼 곳을 바라보니 좋았어요
순간에 느낀 감정과 눈으로 담은 풍경을 가슴에 간직해 봅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시원한 음료 한잔 주문하려고 천천히 언덕을 내려오는 길은 바람이 불어 산뜻했어요
별장 같던 건물 1층으로 들어가니, 관광객들이 자리를 거의 다 차지하고 앉을 자리가 나질 않았어요

사과유자차의 상큼함을 담으며 만끽하다
주문을 먼저 하려고 메뉴판을 보니 다양한 음료들이 많았어요
사과유자차를 주문하고, 바깥 분위기 좋은 곳에 마침 자리가 있어서 누가 앉을까봐 급히 자리에 앉았네요
드디어, 시원한 사과유자차를 받아들고 자리에 앉아 사과유자차 맛을 음미하며,
찬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걸 만끽합니다.
한 모금 하는순간 사과의 상큼함이 입안을 폭풍우 치면서 달콤한 향이 올라옵니다.
이어서 유자의 쌉싸래한 향이 더해져서 달콤한 꿀처럼 부드러운 은은한 단맛이 느껴집니다.
사과의 청량함과 유자의 향긋함이 이 한 잔에 담겨 상쾌함을 주네요
결론
잊을 수 없는 이 맛,
거제 노랑정원에 오신다면 정원 풍경도 좋지만 사과유자차 한 잔으로 여행의 피로를 풀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흔하지만 흔하지 않은 사과유자차 한 잔 하시는것은 어때요 하루 피로를 풀어드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