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면에 위치한 통영수산과학관은 바다와 과학을 한눈에 체험할 수 있는 관광지 입니다. 해양 생태와 수산업을 흥미롭게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아이가 있다면 가족여행으로 좋을 것 같아요. 통영수산과학관 방문기를 바다 생태 관람 포인트와 전통어업, 체험 프로그램 등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통영수산과학관으로 떠나는 첫걸음
아침 일찍 산양면 일주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시작헀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와 마음을 상쾌하게 해주었습니다. 해안선을 따라가다 보니 바다를 배경으로 자리 잡고 있는 ‘통영수산과학관’ 간판이 눈에 들어왔고, 도착하니 찬란한 외부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날씨가 우중충한데도 입구부터 넓은 무료 주차공간이 한눈에 보이구요. 커피자판기 앞에는 관광안내도가 보입니다.
통영수산과학관 전시 로비 들어가기 전 유리창에는 앙증맞은 돌고래 그림이 장식되어 반겨주네요. 안으로 들어서면 전시 로비가 보이고 매표소에서 표를 끊어야 해요. 통영시민은 무료랍니다.
1층 전시관과 전통 어업 이야기
수산과학관 전시 로비로 들어선 순간 대형 수족관이 눈에 펼쳐져요. 여러 어종들이 헤엄치고 있고, 작은 수족관에는 작은 니모도 보이네요. 앙증 맞은게 너무 귀여웠어요. 수족관 안은 생동감 넘치고 선명하게 잘 보여서 너무 좋았어요. 수족관에서 떠나지 못하고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벽에는 1층 피난안내도가 부착되어 있어 안전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어요. 사진 찍어서 혹시나 모르는 상황에 대비해야겠습니다.
1층 전시관으로 들어가면 모형으로 된 전통적인 배 만드는 제작과정을 그림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방식을 세밀하게 담아주셨는데,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그 옆에는 3D입체형으로 사진찍을 수 있는 낚시 그림체가 있어서 한 컷 해보았어요. 마치 진짜 바다위에 있는 듯한 실감나는 낚시였습니다.
2층 체험관과 아이들의 천국
2층으로 올라가면 제 5전시실이 나오는데, 그림 물고기, 문어에 직접 색칠하면 화면에 색칠한 그대로의 색감이 나와서 어린이들이 주로 즐겨하는 공간이며, 어린이들을 위한 디지털 체험공간입니다. 그 옆 공간에는 작은 어린이용 낚시공간도 있어서 부모와 함께 즐길 기에 좋아보였습니다. 전시 구경만 하다가 지루할 수 있는 틈을 체험 공간을 만들어 활기를 불어 넣어 주는 게 좋았습니다. 해양 환경 보호와 체험형 안내자료는 아이들에게 바다를 지키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역할을 해 주는게 맘에 들었어요
통영은 뭐니 해도 굴 양식이죠 굴 양식업 다양한 번식, 양식을 전시로 알려주네요 굴 양식 뿐 아니라 멍게, 장어잡이 통발도 보여줍니다.
다음 전시관은 각종 어패류들이 모여 있는데요 그 중에 성게 껍질이 눈에 띄었어요 성게 모양도 다양했고, 사실 성게 비싸거든요. 성게가 저렇게 생겼구나 하고 오늘도 배우고 갑니다.
2층 한 켠에는 쉬어가라고 독서할 수 있게 책들도 마련되어 있고요. 두리번 거리다가 2층에서도 나오는 문이 있더라고요
2층으로 나오면 옹기종기 앉아서 쉴 수 있는 계단들도 있어요. 일직선으로 돌의자 위에 예쁜 돌들도 나란히 진열되어 있어요. 눈을 뗄 수 없이 구경하며 아래로 내려다 본 1층은 비를 피해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2층 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다전경은 오목조목 붙어있는 섬들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바다 위에 떠 있는 섬들을 바라보며, 오늘 하루의 수산과학관 체험은 통영바다의 해양생태계를 알게 해주는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환경 보호 교육과 다양한 프로그램은 아이와 어른 모두가 즐겁게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가족단위 여행객, 아이들과 함께하는 교육체험여행, 혹은 바다를 사랑하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