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비오는 날 찾은 통영한산대첩축제 후기입니다. 비오는 날의 통영한산대첩축제는 감성있는 특별한 경험을 갖고 가게 되어 좋습니다. 그리고, 무더운 8월이 무색할 정도로 비가 더위를 식혀준답니다. 문화광장 빗속에서 즐기는 생생한 현장 분위기와 빗속에서 즐기는 팁을 소개합니다.
빗속에서 시작된 통영한산대첩의 아침
2025년 8월 8일(금)부터 14일(목)까지 열리는 통영한산대첩축제는 비가 온다는 예보를 들었음에도, 저는 직접 현장에서 통영한산대첩축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잔잔한 비가 내리고, 행사장에 도착했을땐 더 많은 빗줄기가 더욱 굵어졌습니다.
차로 축제가 열리는 문화광장 주변을 한바퀴 둘러보니 인파는 예상보다 적었어요. 축제기간동안 공영주차장은 오후 4시부터 무료로 개방한다고 해요 디피랑 주차장, 무전 주차장 입니다.
주차를 하고 나오면서도 비는 멈출기세가 없었고, 거센비가 바지와 신발을 젖게 만들었습니다.
비를 피하려 처마밑으로 숨었는데, 한마리의 비둘기도 비를 피해 처마밑에서 움츠리고 있었어요. 홀딱 젖은 털로 사람들을 피해 한쪽 켠 모형대포 옆에서 빗방울을 피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답니다.
이왕 맞은 비를 즐겨보자는 식으로 더 맞기로 했어요.
주변을 걸으며 진행사항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사진으로 담았답니다.
바다에 누운 여러척의 거북선은 위풍당당한 자태를 품어내고 있었고, 이순신 장군이 빗속에서도 승리를 향해 나아갔을 모습을 상상하게 됩니다.
빗속에서 즐기는 한산대첩의 매력
정오가 가까워지자 빗줄기가 약해지더니 주위가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투명 우비를 입고 주변에 모여 드는 사람들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합니다.
무더운 여름인데도 비 오는 날 빗줄기가 시원함을 줍니다. 덥지가 않아서 구경다니기에 좋았습니다.
한산대첩축제 입구에는 탑으로 쌓은 다양한 꽃들이 조화로운 색상을 빛내며, 방문객을 반겨주고 있네요
비가 오는 바닥은 걸을때마다 빗물로 철썩거렸지만, 한산대첩을 상징하는 병사 캐릭터들의 밝은표정이 한산대첩축제를 빛내주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통영시를 알리는 캐릭터와 한산대첩축제를 알리는 캐릭터들이 줄지어 서 있네요
비가 와도, 인파가 적어도, 한산대첩축제를 실컷 만끽하는 기분이었어요. 축제 일정들은 우천관계로 일정부분 변경되었지만 그래도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행사장을 둘러보며 중간중간 일정표를 한눈에 크게 볼수 있도록 여러 곳에 행사 일정표를 배치 해 놓은게 효율적이었어요
공중화장실, 공용주차장 안내판도 보입니다.
종합안내소는 아쉽게도 막이 쳐저 있었고, 체험관들도 우천관계로 변경되어서 다 닫혀 있어 아쉬웠어요
비 오는 날 축제장 추천 맛집
아쉬움을 뒤로 하고 우리는 시장 입구 근처 맛집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축제인지라 비가와도 소문난 맛집에는 사람들로 붐비었어요. 주방이 커지는 않지만 요리하시는 이모들이 바쁘게 움직였어요.
해물된장과 성게비빔밥을 주문했는데, 반찬도 정갈하게 나오고, 저 해물된장 좀 보세요.
얼굴엔 웃음이 절로 났어요 전복, 새우, 홍합, 작은 소라까지 해산물들이 너무 싱싱해서 춤도 절로 나고, 맛도 좋았습니다. 성게비빔밥은 바다향이 입안 가득 퍼졌어요. 정말 추천하고 싶은 맛집 입니다.
비가 오면 사진이 어둡게 나올거라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운치있게 나와서 감성깊은 사진으로 남습니다. 비 오는날의 통영한산대첩은 역사 속 한 장면에 직접 들어간 듯한 경험까지는 아니지만 비와 함께 감성있는 특별한 추억의 경험을 갖고 가게 되어 좋습니다.
비 오는 날 속에서도 즐길 수 있는 준비가 되신분이라면 안전수칙과 기상정보를 꼭 확인하시고, 빗속의 통영한산대첩을 직접 느껴보시는 건 어때요. 폰 방수팩은 폰이 혹시나 바닥에 떨어지면 물에 젖잖아요. 방수팩과 우비는 꼭 챙겨가시는게 중요해요.
비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놀러오세요. 이번 통영한산대첩추제는 비가 오는 날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던 역사문화 축제였습니다. 통영여행을 계획중이라면 여름철 비가 와도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이 축제를 꼭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