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팅펌은 자연스럽고 탄력 있는 컬을 만들어 주는 인기 있는 시술이지만, 이미 손상된 머리에 무작정 진행하면 모발이 쉽게 끊어지거나 탄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손상된 모발을 가진 분들이 셋팅펌을 할 때 어떤 펌제를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사용해야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상한 머리에서 열펌제가 중요한 이성
펌제, 흔히 매직약이라고 불리는 제품은 모발 내부의 단백질 구조를 일시적으로 풀어주어 열과 함께 원하는 형태로 고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미 손상된 머리카락은 큐티클층이 벗겨져 약제의 화학 성분에 더 쉽게 반응하기 때문에, 강한 약을 사용할 경우 오히려 모발이 끊김이나 늘어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손상도에 맞는 저자극성 약제를 선택하고, 모발 상태에 따른 맞춤형 접근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미용실에서도 시술 전 모발 진단을 꼼꼼히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손상 모발을 위한 펌제 선택 기준
- 약산성 펌제 : 알칼리성 약제보다 자극이 적어 손상모에 적합합니다.
- 단백질 보강 성분 함유 : 케라틴, 콜라겐 같은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모발 내부를 채워주어 시술 후 탄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시술 시간 단축 가능 여부 : 오래 방치할수록 손상이 심해지므로, 빠르게 작용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브랜드 안정성 : 검증되지 않은 저가 약제보다는 미용 업계에서 인정받는 전문 브랜드 제품을 권장합니다.
상한 머리에 셋팅펌 시술 단계
1단계는 모발 손상도를 진단하는 것입니다. 머리카락이 쉽게 끊어지거나 거칠다면 먼저 영양 관리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2단계에서는 모발에 맞는 매직약을 선택하고, 뿌리와 모발 끝 부분에 바르는 양을 조절합니다. 특히 끝 부분은 가장 손상이 심하므로 바르는 시간을 줄이거나 보호제를 함께 사용해야 합니다.
>3단계는 열 시술입니다. 열의 강도를 무조건 높이기보다 중간 온도로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중화제를 사용해 컬을 고정하는데, 이때도 충분히 헹구고 수분과 단백질을 보충해 주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시술 후 홈케어 방법
셋팅펌을 마친 후 상한 머리는 특히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집에서는 강한 샴푸보다는 저자극 모발 전용 샴푸를 사용하고,
트리트먼트나 주 1~2회 단백질 팩이 또는 헤어 마스크로 영양을 공급해 주세요. 또한, 드라이어 사용 시에는 반드시 열 보호제를 뿌리고, 잦은 고데기나 고열 아이롱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꾸준한 홈케어만으로도 셋팅펌의 유지 기간이 늘어나고 모발 손상은 줄어듭니다.
결론
상한 머리에 셋팅펌을 한다는 것은 모발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는 선택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머리 상태를 정확히 알고,
그에 맞는 펌제를 올바르게 사용한다면 손상은 최소화하면서도 원하는 스타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펌제 선택 기준과 사용법을 참고하셔서 건강한 머릿결과 아름다운 스타일을 동시에 잡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