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는 자연과 함께 가볼곳이 너무 많아요 그중에 우연히 통영시에서 발행하는 ‘통영마당’ 책자를 보고 통영에도 이런곳이 있구나 하고, 지도검색해 보았어요 눈에 들어온 RCE 세자트라숲, 조용한 숲길과 탁트인 열린공간에서 직접 체험을 통해 터득해보고 공유해볼까 합니다.
SCE세자트라숲, 알고 가요
용남면에 위치한 RCE 세자트라숲은 입구에서부터 넓은 주차장이 잘 배치되어 있는데 단체 교육생들을 위한 대형버스 주차공간이 유난히 눈에 띄었어요. 일반 이용객뿐만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교통편의를 위하여 특별프로그램이 있을 경우 셔틀버스도 운행한다고 합니다.
주차장을 지나 입구 문턱에는 이용규칙도 세워져 있구요 도토리와 밤은 채집을 삼가해 달라고 해요. 숲 동물의 소중한 식량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곳은 쓰레기통이 없으니 쓰레기는 되가져 가야겠죠 ~ 물론, 취사금지, 흡연금지..등 금지해 주세요
우와 드넓게 펼쳐진 축구장 같은 공원은 마주보는 끝 외곽에 둘이서 앉는 그네가 잘 배치되어 있었고, 오른편에는 파라솔 아래에서 이미 가족나들이를 온 분들이 피크닉을 즐기고 계셨어요 SCE 세자트라숲은 아이가 있는 가족나들이에 제격인 것 같아요 . 공놀이도 할 수 있고 한켠에는 모래웅덩이가 만들어져 있어서 엉덩이를 바닥에 붙고 모래성을 만들기에 딱입니다.
초록물감 자연숲과 함께해요
파라솔 옆으로 오솔길을 따라 숲으로 걸을 수 있어요

곧 여름시즌이라 아직은 꽃이 피지 않은 연잎이 보이고, 조금더 걸으면 개꽃아재비, 큰금계국도 예쁘게 피어 있어요 걷다보면 작은규모의 갈대 숲도 있고, 습지구역까지 있어서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는 현장체험 학습장이었습니다. 나무로 만든 길은 산책하기 좋은 구간 길로 만들어져 있어서 걷기에 부담이 없었습니다.

계속 위쪽으로 걷다보면 큰 버들나무가 바람결에 요리조리 흔들리며 시원한 바람을 품어내고 있어요. 주변에는 오목조목한 나무부터 둥글게 친 울타리까지 버들나무를 지켜주는 수호신 같습니다.
그 위로는 엄청나게 큰 양쪽으로 뻗은 나무가 그늘막을 만들어주고 마치 그림속 동화 같습니다.

그렇게 주위를 구경하면서 숲길을 따라가면 그물막이 쳐진 닭장이 있는 생태관이 보이구요 인상적인건 외롭게 닭 한마리만 있어요. 구구 거리며 가까이 오는 닭에게 직접 가져온 달걀 껍질을 까서 던졌더니 잘먹어요 이렇게 체험도 할 수 있는 닭장체험이 있습니다. 생태관을 지나면 야외무대가 나타납니다.

내려가는 길은 오른편에 뻗은 언덕으로도 내려갈수가 있어요 우리는 그 언덕위에 돗자리를 펴고 울타리가 둘러져 있는 버들나무를 바라보며 준비해온 김밥을 먹었지요 너무 평온헀어요
아래로 보이는 울타리 처져있는 버들나무는 마치 그림속 초록물감으로 장식한 풍경화 같습니다. 힐링이라는건 이런것을 말하는게 아닐까요 이번 여행에서 돗자리에 누워 가장 오래 머물고 간 곳입니다. 언덕위는 산들산들 바람이 불어오고 나무들에 그늘막이 처져있어서 추운듯 시원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걷다보면 산책길만 있는건 아니고 세자트라센터 내부에서도 아이들의 체험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마련되어 운영되고 있더라구요요
세자트라숲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공간으로 그대로의 자연을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꼭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